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정청래 트위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의 대예언은 적중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반기문은 정당정치 경험이 없고 대한민국 국민들 마음을 모르며 정권교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못하고 검증의 칼날을 피할 수 없고 정치에 대한 사명감이 없어 나는 중도 포기하리라 예언했다"며 "나의 예언에 나도 놀랐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달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반기문 총장은 대선 출마 자체도 반반이다.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확률이 높다"고 예언했다.
이어 "왜냐하면 반기문 전 총장은 천안함 재발방지, 사드 배치 등 보수 노선에서 안보와 통합을 많이 내세우나 최근 조사된 시대정신과는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