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적인 보스' 한채아의 죽음에 대한 이유가 밝혀졌다. 연우진의 과거 또한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5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의 첫사랑 서연정(장희진 분), 채지혜(한채아 분)의 죽음 등 은환기의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은환기는 첫사랑 서연정과 크리스마스 이브 약속을 잡고 환호했다. 그는 본격적인 데이트에 앞서 서연정 선물을 고르는 등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발의 준비를 했다. 채지혜는 은환기의 데이트에 도움을 주며 그의 연애를 도왔다.
채지혜는 강우일(윤박 분)을 좋아하고 있었다. 강우일 역시 채지혜에게 마음이 있는 듯 행동했고, 마음이 여린 채지혜는 그의 따스한 미소에 더욱 마음을 품게 됐다. 하지만 강우일은 은이수(공승연 분)와 연애 중이었다.
강우일은 가족이라 믿었던 은환기의 아버지 은복동(김응수 분)으로부터 자신은 은환기를 지키기 위해 있는 수단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술에 취한 강우일은 채지혜를 불러냈고, 그에게 키스하며 이수에게 주려던 목걸이까지 선물했다. 같은 시각, 이를 모르는 이수는 강우일과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기대하며 청혼 김칫국을 마셨다.
하지만 은환기는 강우일과 채지혜가 껴안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곧바로 상황을 알아차린 은환기는 강우일과 은이수, 채지혜가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자신의 데이트까지 취소해가며 애썼다.
덕분에 채지혜는 동생 뮤지컬에 못 간 채 회사에 머물러야 했고, 강우일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꼭 만나고 싶다고 알렸다.
그 시각, 강우일은 은이수와 함께 있었다. 채지혜의 연락을 확인한 강우일은 청혼을 기다리는 은이수에게 회사에 들어가봐야 한다는 말을 남겼고, 은이수는 눈물을 삼키며 그를 보냈다.

급히 회사에 돌아온 강우일은 은환기와 마주쳤다. 은환기는 "지금 이수와 함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너 우리 비서랑 무슨 사이냐. 나 다 봤다"고 화를 냈다. 당황한 강우일은 "하루 실수다. 채비서가 나를 힘들었다. 여자가 그렇게 다가왔는데 안 흔들릴 사람이 어디있냐"고 급히 변명했다.
문제는 채지혜가 이를 듣게 됐다는 것. 채지혜는 넋이 나간 듯 두 사람을 지나쳐 돌아섰다. 그러나 은이수 또한 이 모든 걸 듣고 있었다. 은이수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채지혜를 바라봤고, 결국 채지혜는 죽음을 택했다.
강우일은 패닉이 된 채 "이걸 아버지나 이수가 알게 되면 어떻게 하냐"라며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했다. 그런 강우일의 모습에 다시 실망한 은환기는 "지금 너는 그게 신경이 쓰이냐"며 "아버지껜 나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해라. 내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라며 강우일의 바람을 덮어줬다.
동생 채로운(박혜수 분)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1인시위까지 펼쳤다. 은환기는 채지혜를 대신해 채로운을 3년 넘게 지켜봤지만 술에 취한 채로운으로부터 "지켜보기만 해선 지킬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