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노라조(사진=유케이레코즈)
엽기적인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던 2인조 그룹 노라조가 데뷔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소속사 유케이레코즈 측은 지난 9일 “이혁이 노라조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조빈과 이혁은 최근 1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혁은 3인조 밴드 H.Y.U.K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혁이 에볼루션 넘버세븐의 메탈 기타리스트 송준호, 또 다른 팀의 록 기타리스트 서강희가 뜻을 모아 2년 전부터 새로운 팀을 구상해 오다가 지난해 H.Y.U.K을 결성하고 첫 미니음반을 발표했다.
조빈은 새 멤버를 영입해 노라조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혁의 탈퇴 소식이 보도된 이후 SNS를 통해 “이제 늘 당연했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움을 찾는 길을 떠나려 한다”면서 “이제 최선을 기본으로 최고가 되어보려 한다. 좋은 것은 살리고 나쁜 것은 버려서 좀 더 진화한 노라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라조는 지난 2005년 데뷔, ‘슈퍼맨’, ‘고등어’, ‘니팔자야’ 등 독특한 가사와 콘셉트의 노래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탈퇴를 알린 멤버 이혁은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