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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에 넘치는 사랑 감사” 원더걸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법

▲걸그룹 원더걸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원더걸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뷔 10주년 기념일에 고별 음원이 출시됐다. 심지어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걸그룹 원더걸스의 이야기다.

원더걸스는 10일 0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그려줘’를 발표했다. 원더걸스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마지막 음원. 멤버 유빈과 예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노래에 녹여냈다.

예은은 음원 발매에 앞서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그는 “원더걸스 10주년에 해 드릴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하다.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거 같다. 다시 한 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빈은 펜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날인데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뿐이다. 2007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같이 걸어오고, 넘어왔던 길들이 눈앞에 그려진다”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원더걸스와 원더풀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응원은 절대 잊지 못할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끝까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란 유빈은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팬 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고맙고 고맙다”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겠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낳았다.

(출처=선미 인스타그램)
(출처=선미 인스타그램)

선미는 “전 세계 모든 원더풀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 지라도 우리에게 원더풀로 남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여러분 모두에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으며, 혜림은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짧은 글로 소감을 대신했다.

원더걸스를 직접 키워낸 박진영 또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에 “참 예쁘고 착한 아이들. 성실하고 겸손하고 순수하고 똑똑하고. 내가 만들어준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자기들이 만든 음악으로 1위를 하고 끝낸 아이들”이라고 회상하며 원더걸스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지금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다. 두렵기도 하겠지만 길게 보면 된다. 10년 뒤 20년 뒤가 더 중요하니까“라고 덧붙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지난 2007년 2월 10일 데뷔한 원더걸스는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해체 수순을 밟았다. 선미와 예은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선미와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음악, 연기, MC 등 다방면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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