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이 된 장제원 아들 장용준(사진=Mnet '고등래퍼' 장용준 캡처)

장용준이 극찬의 대상에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0일 밤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래퍼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지역대표가 되기 위해 선발전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이 저마다의 스웨그를 뽐내며 힙합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동지역 대표로 나온 장용준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스윙스에 칭찬을 받았다. 특히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재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고등래퍼' 방송 이후 장용준에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그는 단숨에 화제인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장용준의 인성 논란 등이 함께 떠올랐다.

현재 트위터 등 온라인 SNS 등에는 장용준의 트위터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적은 트윗 글 등이 떠돌고 있다.

해당 계정에서 장용준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는 미성년자에게 "오빠랑 하자", "조건(만남) 하고 싶은데" 등의 글을 게재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장용준이 친구에게 자신이 담배를 핀다는 걸 암시하는 말과 함께 "우리 엄마를 때려달라"고 말하는 등의 메시지도 포착됐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장용준이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부분이다. 해당 사실은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은 최근 청문회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특혜 의혹을 강하게 비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 장용준 또한 '금수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됐다.

장용준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자 '고등래퍼' 측도 당황한 기색이다.

'고등래퍼' 측 관계자는 11일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장용준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