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15일 비즈엔터에 “골종양이 맞다”면서도 해당 병이 심각한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재검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로 유아인의 입대에 대한 의지가 변함없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아인의 입대 보류 판정의 주원인이 골종양인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골종양 치료를 받으며 군 입대 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병무청에서 골종양으로 인해 입대 보류 판정을 내렸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재심에서도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진 것.
유아인이 이창동의 ‘버닝’ 때문에 입대를 일부러 미뤘다는 의혹도 정말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니다. 보통 영화의 경우 배우가 캐스팅 되면 배우 일정에 맞게 프리프로덕션과 촬영 일정이 잡힌다. 그러나 이창동 감독의 경우, 그 반대로 배우들이 감독의 일정에 맞추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마침 ‘육룡이 나르샤’가 끝났을 때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준비 단계에 올랐다.
관계자는 “‘육룡이 나르샤’를 끝내고 군대를 가는 게 계획이었다. 그런데 병무청으로부터 입대 보류 판정과 재검을 기다리라는 말이 돌아왔다. 재검을 받기까지 시간이 있고, 마침 ‘버닝’과 타이밍이 맞으니 한 번 가 보자,가 된 것이다. 이게 팩트다. 그런데 마치 ‘버닝’을 하려고 군 입대를 미뤘다는 말이 나와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무청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실제로 유아인은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현역 입대를 염두에 두고 작품·광고 계약을 미뤄왔다.
유아인 측은 팬들의 염려와 일부 오해의 소지를 우려, 조만간 정확한 현 상태를 자세히 밝히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골종양이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골종양에도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 두 가지가 있는데, 암인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서 전이돼 발생하여 생기지만 골종양은 대부분 조골세포(造骨細胞)나 조직의 이상증식(異常增殖)에 의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