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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궁민 "'김과장' 최약체 평가, 신경쓰지 않았다"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김과장'으로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대변했던 남궁민이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궁민은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삥땅'의 대가 김성룡 역을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드라마 시작 전 최약체로 꼽히던 '김과장'은 부조리한 회사, 울분 터지는 사회상을 통쾌하게 풍자하면서 단숨에 시청률 1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5일 첫방송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시청률이 2배 넘게 상승한데 이어, 20% 돌파까지 엿보고 있다.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이런 '김과장'의 인기에 남궁민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담담하게 작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으로 남은 13회 방송에서 남궁민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다음은 남궁민과 일문일답

Q: '김과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약체로 꼽혔는데 시청률1위까지 달성했다. 소감이 어떤가.
남궁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시청률이 잘나오게 돼,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더 즐겁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그 덕분에 더 즐겁고, 재미있고 공감되는 드라마가 완성되는 것 같고, 시청자 분들이 더욱더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정말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김과장'에 많은 관심과 사랑주셨으면 좋겠다.

Q:방송 전, 최 약체라는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했나.
남궁민:
사실, 최약체라는건 드라마 방송 전까지지 않나. 얼마든지 드라마가 시작되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냥 제 연기에만 집중하자 라는 생각뿐이었다.

Q: '김과장'이 이렇게 시청률이 쭉쭉 상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남궁민:
시청자분들도 '공감된다', '사이다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준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어렵지 않고, 현실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더라. 그런 부분들에 시청자 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 주신 것 같다.

Q: 사이다라고 하는 부분은 '삥땅' 대가 김성룡이 회사에서 빠져나가려 발악하는 행동들이 의외로 '의인'으로 추앙 받는 현실에서 보여지는 것 같다. 연기자 입장에선 어떻던가.
남궁민:
현실에서는 회사에 아무리 나쁜 감정들이 있어도 쉽게 그만둔다던지 하는 게 많이 힘들지 않나. 그래서 김과장이 하는 모든 과정들에 감정을 이입해서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Q:남궁민이란 배우에게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칭찬이 가장 힘이 되고 좋던가?
남궁민:
아무래도 전 연기를 잘한다 라는 말이 가장 기분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촬영을 하고 나면 내 연기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지 않나. 그런데 시청자 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말씀해주시면, 제가 하고 있는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Q: 지난해 방송됐던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에 이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도 있다. 스스로의 생각은?
남궁민: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도 김성룡을 연기하면서 많은 부분이 공감되다 보니,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부분을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Q: 한때 '나쁜놈' 전문 배우이지 않았나. '리멤버' 종영 인터뷰에서 '로코'와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로코'에 이어 '코미디'까지 섭렵했다. 배우 남궁민으로서의 심정도 남다를 듯 하다.
남궁민:
사실 코미디 연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조금만 과장돼도 오바스럽게 보이고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으니까. 아직 섭렵이라고 까진 아닌 것 같다. 전 지금도 계속해서 캐릭터와 연기를 고민하고 있다.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Q: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 수 있었던 나름의 연기 비법, 혹은 준비 과정이 있을었까.
남궁민:
지금 준비하는 작품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전작에 신경을 쓰게 되면 지금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캐릭터는 어떤 사람이고, 어떠한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지 고민 한다.

Q:이번에 '김과장'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했나.
남궁민:
'김과장'은 전 작품 SBS '미녀공심이'와 비슷한 코미디 장르이지만 김성룡이라는 캐릭터는 안단테하고는 또 다른 캐릭더 같더라. 그래서 그 다른 부분을 캐치해서 적용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Q: 향후 '김과장'의 관전 포인트는 '그래서 김성룡이 진짜 의인이 되는가'인 것 같다. 정말 의인이 되는가?
남궁민:
저도 아직 궁금하다. 하지만 김성룡이 본성은 착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러니 의인이 되지 않을까?

Q: 앞으로 '김과장'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남궁민:
김과장이 삥땅의 유혹에 벗어나, 끝까지 의인이 되서어 TQ그룹과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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