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트레일러와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15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김민희(영희)가 서영화(지영)를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명 여배우 영희가 유부남과의 사랑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힌 후 독일 함부르크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시놉시스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얼핏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스캔들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박홍열 촬영감독이 참석한다고 고지했다. 불륜설에 시달리고 있는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어떤 마을 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