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김돈규(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30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깊은 산속에 은거 중인 1990년대 대표 발라드 가수 김돈규를 만난다. 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김돈규는 현재 강원도의 한 민박집에서 방 한 칸을 빌려 지내고 있다.
과거 성대결절로 목젖 제거술을 받은 그는 예전의 목소리를 찾을 수 없다는 절망감에 휩싸여 무대를 멀리했다. 김돈규는 재기를 꿈꿨지만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팔 부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던 그에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5개월 후 뇌출혈로 대수술을 받은 그는 몸을 추스르기도 전에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다. 몇 번이나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은 그가 선택한 것은 결국 세상과의 단절이었다.
이날 방송에선 '어떤가요'를 부른 가수 이정봉이 김돈규를 만나러 그가 머물고 있는 산으로 향한다.
한편, 김돈규는 2020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3집 '단' 뮤직비디오를 봉준호 감독이 촬영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