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채효령, 나현영, 임선양, 임슬기, 황은비, 서아름, 이수경 등 '개그콘서트' 신인 여성 개그맨들이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으로, 완벽한 일요일의 마무리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인 개그맨들이 있다. 특히 끼로 똘똘 뭉친 여자 신인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채효령은 '팩트라마'와 '킹받쥬'에 출연 중이다. '팩트라마'에서는 드라마 속 여자 사람 친구를 연기하며, '남사친' 역의 김태영과 본인만 모르는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새 코너 '킹받쥬'에서는 코너를 마무리하는 이벤트 걸로 등장했다. 채효령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173cm의 큰 키와 긴 팔다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동시에 '킹 받는' 말투로 존재감을 뽐냈다.
나현영은 '볼게요'와 '최악의 악'에서 활약하고 있다. '볼게요'에서는 어떤 연기든 "된다"라고 외치는 신인 배우 역할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선배 배우 정태호의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매운 손맛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태호, 임재백과 함께 '최악의 악'에 출연하고 있다. '최악의 악'에서는 정태호의 목숨을 노리는 미녀 킬러로 변신해 코너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춤 실력과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인도 있다. 황은비는 '숏폼 플레이'에서 뛰어난 춤실력을 뽐내고 있다. '스모크' 챌린지, 화사 챌린지, '테디베어' 챌린지 등 여러 챌린지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것으로 한번, 웃음을 유발하는 10배속·100배속 챌린지로 한번 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 '금쪽유치원'에서는 '사랑이' 이수경이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애교 가득한 여자 어린이를 연기하다가도 단번에 '센 언니'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이수경과 '홍기쁨' 홍현호의 찰떡 호흡이 캐릭터를 강조한 '금쪽유치원' 만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팩트라마'의 서아름은 '팩트라마'에서 '현실 남사친' 송영길의 '찐 여사친'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출중한 연기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서아름의 열정은 신인 시절 박나래를 떠올리게 한다. 선배 개그맨 송영길과의 티키타카 또한 좋아 '팩트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독자 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레이디액션'의 임선양과 임슬기는 '숏폼 플레이'에서 개성을 뽐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러 코믹한 상황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숏폼 플레이'에서도 공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선 진짜 친한 '찐친'과 겉으로만 친한 '겉친'을 실감 넘치게 비교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