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내 2막 맑음’ 특집의 게스트로 등장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구혜선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단단히 챙긴 것이 있다고 밝혀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가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은 바로 평소에도 애용하는 기름종이였다. 유분이 많은 피부 타입이라는 구혜선의 부연 설명은 MC 김구라의 공감대를 완벽히 저격했다. 이는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로 이어져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었다.
구혜선의 만학도 캠퍼스 라이프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 4.27점이란 높은 학점을 받아 과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로 한 번,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특허 출원까지 낸 점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구혜선은 팔색조 같은 면모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뉴에이지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자신의 곡들이 예능 프로그램 BGM으로 많이 사용돼 기분이 좋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만면에 서린 구혜선의 미소, 반짝이는 눈빛을 통해 음악을 향한 애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그는 과거 트로트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사랑의 콜센터’에 출연했지만, 무대공포증 때문에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그러나 구혜선은 뜻밖의 만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냉장고와 상품권, 한우 고기 등 각종 경품을 획득한 ‘럭키 혜선’으로 등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마지막까지 안방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렇듯 방송 내내 구혜선의 ‘구’방미인 존재감은 돋보였다. 두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드는 토크는 기본, 통통 튀는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 것. 이러한 그의 활약 덕분에 재미지수는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