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활동 계획 발표 "OST·발라드 도전"

▲송가인 팬미팅(사진제공=제이지스타)

송가인이 생일을 맞아 개최한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역조공’ 이벤트를 펼치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입증했다.

송가인은 지난 20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송가인은 버건디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히트곡 ‘가인이어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가 되어 보면 어떨까 해서 직접 고른 원피스”라며 1일 산타로 변신했다고 밝혔고, 영양제와 헤어 제품 등 12종이 넘는 선물을 팬들에게 증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송가인은 근황 토크와 게임 코너, 비하인드 영상 공개 등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실버 버튼’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구성 또한 알찼다. 송가인은 ‘색동저고리’, ‘지나간다고’, ‘사랑의 맘보’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소화했으며, 팬들의 즉석 요청에 따라 ‘서울의 달’, ‘사랑가’, ‘Golden’ 등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행사 막바지 송가인은 팬덤 ‘어게인’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평생’을 열창하던 중, 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 너무 아쉽다”라며 “다음에는 더 길게 보자”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2026년 OST 참여와 발라드 등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내년 2월 14, 1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LA 페창가 시어터에서 콘서트 ‘가인달 The 차오르다’를 개최하고 글로벌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