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애하는 도적님아' 강나언(사진제공=방송 화면 캡처)
강나언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연출 함영걸) 8회에 영의정 한승록의 여식 '지연'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함영걸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출연에서 강나언은 기품 있는 한복 자태와 단아한 미소로 조선 최고 권력가 여식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극 중 이열(문상민 분)과 홍은조(남지현 분)의 로맨스 서사에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만들어내며 청순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은 역병이 도는 혼란한 시국에도 혜민서에 직접 약재를 전하러 나서는 사려 깊은 규수로 등장했다. 과거 궐에서 인연이 있던 대군 이열과 재회한 그는 차분하고 절제된 대화를 나누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사람이 기품 있게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는 홍은조(남지현 분)에게 묘한 질투심을 유발하는 기폭제가 됐다. 이는 홍은조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강나언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로맨스 판도를 흔드는 '질투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간 '일타 스캔들', '피라미드 게임' 등 현대물에서 활약해온 강나언은 이번 특별출연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사극에 녹아드는 동시에 극 중 로맨스 텐션을 끌어올리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앞서 ‘모범택시3’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