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박스' 김원훈과 엄지윤이 15년 열애 끝에 올린 결혼식 하루 만에 '이혼'을 선언하며 '장기연애'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수 폴킴은 2일 자신의 SNS에 "결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전날 진행된 김원훈, 엄지윤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주인공인 김원훈은 해당 게시물에 "형 축가해주신 거 너무 감사한데 오늘 이혼했어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엄지윤 역시 "웃음이 안 나는 결혼식"이라며 이혼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인기 코너 '장기연애'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만우절 이벤트로 진행됐다. 15년 차 커플이라는 극 중 설정에 맞춰 실제 예식장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예식에는 화려한 라인업이 총출동했다.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으며 폴킴, 헤이즈, 정승환이 축가를 불렀다. 유재석, 신동엽, 르세라핌 등은 영상 축사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숏박스' 구독자들이 하객으로 직접 초대되어 현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서약서 낭독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못해 엄지윤을 만났다", "전생에 나라를 팔아 김원훈을 만났다"고 고백하며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하는 '찐 연인' 케미를 선보였다. 실제 김원훈은 2022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기혼자로, 팬들은 "아내가 허락해준 것이 레전드"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독자 382만 명을 보유한 '숏박스'는 '장기연애' 시리즈로만 합산 조회수 5300만 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