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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스럽지 않은 라디오 만들 것"..'러브FM', 독하게 바뀐다(종합)

▲개편을 맞은 SBS 러브FM 라디오 DJ 라인업(사진=SBS)
▲개편을 맞은 SBS 러브FM 라디오 DJ 라인업(사진=SBS)

'SBS 러브FM'이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다. 봄 개편을 맞아 DJ들은 더욱 독한 입담을 장착했다.

17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1층 락스튜디오에서 2017 SBS 러브FM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흥국, 안선영, 김창렬, 정봉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러브FM 전문수 CP는 "봄 개편의 메인 모토는 '대체 불가한 차별화된 콘텐츠'다. 화제성과 청취율을 잡고자 '정치쇼', '아싸! 라디오', '올드스쿨' 등 3개 프로그램을 신설 개편했다"고 말문을 뗐다.

전 CP의 말처럼, SBS 라디오는 오는 20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파워FM과 러브FM 간 프로그램 이동으로 양 채널의 장점을 높이고, 신설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FM 화제성과 청취율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게 이번 개편의 취지다.

재미를 견인할 DJ들의 입담은 확실히 빛났다. 정봉주는 "예능을 한 번 찍어보면 여의도로 못 돌아간다. 난 이제 국회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해서 갈 곳이 파란 집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를 비유하는 등 이날 간담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앞서 영화감독 봉만대와 '털어야 산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흥국은 후배 안선영과 '아싸! 라디오'로 만난다. 안선영은 출산 후 오랜만에 갖는 복귀인 만큼 "존경하는 선배와 함께 하는 것도 영광이고, 첫 DJ를 맡았던 것도 러브FM이어서 친정에 온 기분이다. 김흥국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놓는 느낌으로 잘 해보겠다"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흥국, 안선영(사진=SBS)
▲김흥국, 안선영(사진=SBS)

이에 김흥국은 "난 자신 있다. 안선영이 됐든 누가 됐든간에 난 내 몫은 제대로 한다"며 원조 라디오DJ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안선영과 호흡만 빨리 잘 맞춰보면 될 것 같다. 오후 2시대 청취자에 행복과 즐거움, 많은 정보를 주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창렬은 "10년 전 러브FM에서 '올드스쿨'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6개월 있다가 파워FM으로 이동하고 이제 10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은 있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안정적으로 계속 하던 곳에서 하는 것도 어떨까 했지만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다. 러브FM을 잘 만들어가는 DJ로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잘 해보겠다"며 개편 출사표를 던졌다.

김창렬은 또 파워FM 프로그램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러브FM과 파워FM은 청취자 연령대부터가 다르다. 각자에 맞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선영 또한 같은 오후 2시 대의 경쟁 프로그램 '컬투쇼'를 언급하며 "전혀 다른 감성을 가진 분들이 우리의 청취자 타겟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분들께 딱 맞는 방송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정봉주는 '정치쇼'의 키워드로 '중 2도 이해할 수 있는 정치'를 꼽으며 재밌는 정치 만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고 "김어준은 단기전에 강하지만 난 장기전에 강하다. 김어준은 감옥을 한 번도 안 다녀오지 않았나. 난 9번 다녀왔다. 몸사릴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견인했다.

▲정봉주, 김창렬(사진=SBS)
▲정봉주, 김창렬(사진=SBS)

그는 또 정치방송을 두고 "청취율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거짓과 위선이 통하지 않는 시대다. 정치를 잘 모르는 분들과도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초짜 방송인'으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올드스쿨'로 이미 많은 고정 청취자를 두고 있는 김창렬은 "하던 대로 계속 할 거니까 올드스쿨 좋아해준 분들은 많이 들어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달라. 창렬스럽지 않은 라디오 만들겠다"며 차진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폴리테이너 정봉주가 진행하는 웃으면서 즐기는 만담형 정치토크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3일 만에 팟캐스트 1위에 등극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 5분 방송된다. 두 DJ의 강력한 입담을 중심으로 댄스곡과 성인가요를 아우르는 과감한 선곡도 불사할 예정이다. 활력이 필요한 성인 청취자들을 만족시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개편으로 새롭게 러브FM으로 이동한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파워FM에서 10년 동안 방송되며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DJ 김창렬의 진행과 1990년대에서 2000년대를 오가는 향수 짙은 음악이 특징적이다. 매일 오후 4시 5분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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