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해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인기 가도에 올랐다. 그리고 이제 ‘걸크러시’ 콘셉트에 도전한다. “아직도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많다”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이야기다.
걸스데이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음반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Girl's Day Everyday #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타이틀곡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는 ‘잘해줘봐야’(2010)으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라이언전이 프로듀싱한 노래로,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여자의 모습을 그렸다. 현대적인 비트 , 중독성 강한 멜로디, 리드미컬한 반주에 소울풀한 걸스데이의 보컬이 더해졌다.
각선미를 강조한 안무는 단박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불러왔다.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의상에 허벅지밴드를 착용해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유명 팝 가수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 또한 볼거리. 혜리는 “멤버들 대부분 다리가 예뻐 각선미를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안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콘셉트는 ‘걸크러시’. ‘아윌 비 유어스’ 뮤직비디오에서 걸스데이는 권투 장갑을 착용하는가 하면, 상대 남성들에게 거침없이 접근하는 등 ‘센 언니’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혜리는 “나는 뮤직비디오에서 보라색 립스틱도 바르고 머리도 잘랐다. 남자 스태프들이 내 메이크업을 다 싫어하더라. 걸크러시에 성공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컴백을 앞두고 가장 많이 강조된 것이 바로 ‘음악성’이다. 전 트랙을 외국인 작가진들과 작업해 세계적인 트렌드를 갖췄고, 멤버들은 수록곡 대부분의 작사 작업 및 프로듀싱에 힘을 보태 걸스데이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덕분에 만족도는 최고조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소진은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동안 음반 전체를 아우르는 콘셉트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번 음반은 모든 트랙에 걸쳐 색깔을 맞춘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오랜만의 컴백이었지만 떨림보다는 설렘의 기색이 더욱 역력했다. 혜리는 “다른 음반보다 긴장이 더욱 많이 됐다. 데뷔하는 것만큼이나 설레더라”면서 “좋은 노래가 많으니 이것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반응은 좋다. ‘아윌 비 유어스’는 이날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걸스데이의 변신이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드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