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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사이다 엔딩, 마지막까지 계속(종합)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김과장'이 마지막까지 속시원한 전개로 통쾌한 재미를 안겼다.

30일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이준호 분)의 합동 작전으로 해외로 도피하려는 박현도(박영규 분)를 잡는 것으로 시작된 마지막 방송은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박현도를 잡았지만 그는 뻔뻔하게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살인과 납치에 대한 교사 혐의에 대해선 "조 상무(서정연 분)가 나에게 잘보이려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횡령, 탈세, 조세포탈 등에 대해선 "돈의 실체가 없지 안냐"면서 "정말 내가 그런 짓을 했다면 그 돈을 가져와 봐라"라고 말했다.

수감된 중에도 박현도는 "날 내보내 주지 않으면 TQ는 파산"이라면서 장유선 대표(이일화 분)를 협박했다. "내 사재를 털어 회사를 살리겠다"며 "대신 내 경영권을 유지해 달라"는 것.

또 살인 교사 혐의는 조 상무에게 뒤집어 쓸 것을 강요하면서 "만약 모든 죄를 인정하면 출소 후에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답답했던 박현도의 막무가내 행동을 막은 건 조 상무 였다. 조 상무는 "스위스 은행 자산의 절반을 달라. 그렇지 않으면 살인을 지시한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조 상무는 서율에게 살인 증거를 전달했다. 박현도가 살인 교사를 했다는 혐의는 벗을 수 없게 된 것.

망나니 재벌2세에서 김성룡을 만나 철들기 시작한 박명석(동하 분)을 흔들려는 작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박현도는 "내가 살아야 네가 물려받을 재산도 많아 지는 것"이라며 박명석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했다. 스위스 비밀 계좌 관리도 박명석에게 맡겼다.

하지만 박명석은 경리부 예비비로 비밀계좌에 있던 비자금을 이체 시켰다. 절대악 박현도가 사회에 나오더라도 그의 전 재사는 29만9000원 만 남게 됐다.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사회 반영을 통한 웃음도 여전했다.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이 나라 검찰은 자백을 강요한다"면서 고함을 치자 청소부 엄금심(황영희 분)은 "염병하네"를 외쳤다. 최순실이 "이 나라 검찰은 강압수사를 한다"고 소리칠 때 청소 아주머니의 외침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박현도의 남은 재산 29만원 역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불법 은닉 재수 환수 관련 공판에서 "내 전 재산은 29만 원"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깊다.

김성룡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현도에게 "감방에서 나오더라도 나쁜 짓 하지 마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현도가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피해 나쁜 짓을 할 수 있도록 도왔던 비리 검사가 접대를 받는 사진도 홍가은(정혜성 분)에게 넘기면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력형 괴물이 된 비리 검사에 대한 사회적인 비판 목소리를 반영한 것.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후 김성룡은 군산에서 함께 일했던 배덕포(김응수 분)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TQ를 떠나게 됐다. 나이트클럽 관리직으로 돌아간 김성룡에게 TQ그룹 경리부 직원들은 진심의 눈물을 보이며 감동까지 자아냈다.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출처=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영상 캡처)

'김과장'은 유명 한류 배우도 로맨스 등 한국 드라마의 흥행 공식도 없었다. 하지만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전엔 최약체로 불렸던 '김과장'이 시청률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비법도 여기에 있다. 마지막까지 직장인들의 '사이다'가 된 '김과장'에게 시청자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과장' 후속으로는 '추리의 여왕'이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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