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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민경세 투어민 대표 “몰디브 1위 넘어 ‘맞춤형 글로벌 여행 플랫폼’ 도약”

발리 전용 시설 확충 및 코론·쿠바·크라비 등 신규 거점 확장

▲민경세 투어민 대표(비즈엔터DB)
▲민경세 투어민 대표(비즈엔터DB)
대한민국 몰디브 여행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투어민(Tourmin)'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향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민경세 투어민 대표는 단순한 여행 알선을 넘어, 현지 인프라 투자와 독자적인 IT 기술력을 결합한 '글로벌 여행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Q. 투어민이 '몰디브 전문'이라는 강력한 브랜딩을 구축하며 시장 1위를 수성 중인 비결은 무엇인가?

민경세 대표: 핵심은 '상품의 다변화'다. 기존 여행사들이 수익성을 위해 4~5개 특정 호텔에만 집중할 때,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출장을 가며 새로운 리조트를 발굴했다. 현재 우리는 70개 이상의 몰디브 리조트를 판매하고 있다.

초기에는 수요의 90%가 허니문이었지만, 가족 휴양지로서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직접 가족과 함께 갔을 때의 장단점을 분석해 '올후벨리' 같은 리조트를 발굴했고, 결과적으로 가족 여행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다.

Q. 몰디브에 이어 '발리'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투어민만의 차별점은?

민경세 대표: 발리를 제2의 거점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투어민 고객만이 즐길 수 있는 '전용 시설'로 승부한다. 현재 발리에서 회사 소유의 전용 요트를 운영 중이며, 고객 전용 카페를 구축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허니문에서 가족 여행으로 변화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Q. 최근 하이엔드 여행 시장의 트렌드인 '워케이션'이나 '롱스테이'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민경세 대표: 이제 '완전 패키지'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고객이 직접 일정을 변형하고 자신만의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다. 우리는 발리를 중심으로 기존의 단품 옵션 판매를 넘어, 차량·레스토랑 등 세부 항목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여행'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에 전문 웹 개발팀을 구성했다. 기존 OTA(온라인 여행사)들이 객실 판매에만 치중했다면, 우리는 호텔과 익스커션을 일원화하여 실시간으로 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국과 현지를 하나로 잇는 기술 투자가 향후 10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Q. 코론과 쿠바 등 생소할 수 있는 지역의 상품 개발 현황은 어떠한가?

민경세 대표: 상품이 완벽해질 때까지 무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호텔이 생겼다고 바로 팔지 않는다. 답사팀이 최소 4~5번 이상 직접 다녀온다. 현재 코론은 현지 항공사와 단독 업무 협약을 맺어 투어민 고객만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루트를 확보했다.

쿠바는 쿠바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7박 10일 올 인클루시브 일정을 새롭게 짰다. 현지 전문 여행사 가비오따와 제휴해 5성급 호텔 위주로 세팅했으며, 2인 이상이면 언제든 출발 가능한 하이엔드 상품을 준비 중이다.

Q. 향후 10년,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신규 거점이 있다면?

민경세 대표: 현재 태국 '크라비'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작년 답사를 통해 팔라완과 비견되는 절경과 훌륭한 호텔 컨디션을 확인했다. 특히 일반 OTA와 겹치지 않는 호텔 2곳과 단독 판매 계약을 맺었다. 남들이 다 하는 곳이 아닌, 투어민만의 독점적인 데스티네이션을 늘려갈 계획이다.

Q. 투어민이 그리는 미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민경세 대표: 여행사는 구조상 투자가 쉽지 않다. 하지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투자 없이는 성장도 없다. 우리는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3D로 미리 볼 수 있는 기술력을 도입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타깃까지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여행을 알선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인프라와 IT 기술을 소유한 '트래블 테크(Travel Tech)'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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