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가 선거방송 명가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뽐냈다.
9일 치러진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각 방송사가 치열한 개표방송 공세를 펼친 가운데,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간 출구조사를 발표한 시점의 2049 시청률은 SBS가 1위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SBS가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JTBC는 5.3%, MBC는 3.7%, KBS1은 2.6%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개표방송의 구성에서도 SBS는 너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폰(선거 결과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비주얼화)에 개표방송의 승부수를 건 SBS는 올해에도 다양한 패러디를 통해 즐거운 선거방송을 꾸며냈다.
미국 HB0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권좌를 찾아서’ 그래픽은 SNS상에서 실시간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워싱턴포스트 도교지국장 애나 파이필드(Anna Fifield)가 '권좌를 찾아서' 사진을 캡처해 본인 트위터에 올리자 순식간에 2000회 이상 리트윗되는 등 해외에까지 퍼지는 파급력을 보였다.
스토리텔링을 담은 트렌디한 그래픽도 관심사였다.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형뽑기'를 그래픽한 '픽미픽미업', 포켓몬 고를 패러디한 '투표몬' 등은 젊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늘 위로 풍선이 두둥실 떠오르는 바이폰은 배우 유인나가 목소리 내레이션을 맡아 감성적인 바이폰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SBS 선거방송 관계자는 "예능 만큼 재미있고, 교양 만큼 품격있고, 뉴스 만큼 정확한 개표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방송을 하기 위해 집중했다"면서 "SBS 개표방송에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