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가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응원을 전했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정규음반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의 해외 성적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서 “부담 갖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이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현지에 ‘강제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발표한 ‘대디’ 역시 빌보드 차트 90위권에 입성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싸이의 뒤를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오는 21일(현지시각)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싸이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정말 기특하다. 괄목할 만하다. 나도 굉장히 특이한 해외 진출 사례인데 이 친구들도 그렇다. 의도하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물을 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디’ 활동할 때 음악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 몇 번 봤다. 춤을 추는데 뼈가 끊어지겠더라. 예쁜 후배들이고 이들의 스코어는 괄목할 만 하다. 오래갈 것 같다”고 칭찬했다.
싸이는 방탄소년단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나와는 케이스가 다른 팀이라 조언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다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오래 가던 오래 가지 않던, 이미 아시아 뮤지션으로서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냈으니 부담 갖지 말라는 애기 하고 싶다”고 말한 뒤 머쓱한지 “내가 이런 말하니 굉장히 웃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4X2=8’은 싸이가 약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으로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태양을 비롯해, 아이콘 바비‧비아이, 타블로, 이성경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4X2=8’ 음반을 발표한 뒤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