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율 문희준 부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H.O.T. 출신 방송인 문희준이 아내 소율의 출산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문희준은 11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 정재형의 즐거운 생활’에서 “아빠의 마음이 무겁다”면서 소율의 혼전 임신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억울해서 말씀드린다. 나는 (혼전임신설에 대해) ‘아니다’라는 부정도, ‘맞다’라는 긍정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희준은 또한 “10년 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내가 톱스타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다. 나는 기사를 안 보는 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 아내가 보는 게 문제다. 만삭의 아내가 일일이 (기사를) 봐서 걱정이 많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앞서 문희준은 지난 2월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일각에서는 혼전임신을 의심했으나 당시 소속사 측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결혼 3개월여만에 소율의 출산 임박 소식을 전하면서 당시 회사의 설명이 거짓말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새 생명 탄생을 위한 조심스러운 배려였다”고 설명하면서 “축복해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문희준은 일련의 잡음을 인지한 듯, 방송 말미 “나의 따뜻한 마음을 믿어 달라. 계속 봐왔던 나의 모습을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