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타자기'가 12일부터 방송시간이 30분 늦춰진다.
최근 tvN은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편성에 서머타임제를 도입, 12일 방송되는 9회를 시작으로 16회까지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편성안을 결정했다. 기존 8시 시간대에서 30분 늦은 시간에 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후속 프로그램인 '윤식당', 'SNL코리아 시즌9' 또한 각각 30분씩 늦게 안방극장을 찾는다.
'시카고 타자기'는 기대작으로 떠올랐음에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아쉬운 시청률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런 만큼 tvN의 편성 변경이 어떤 영향으로 발현될지가 관심사다.
총 16부작인 '시카고 타자기'는 12일 방송 예정인 9회부터 2막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이야기 요소가 가미되며 배우 전미선이 특별한 존재로 9회부터 합류한다. 세 주인공의 전생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생에서는 임수정의 엄마로 등장, 유아인과 임수정의 애정선에 복병이 될 전망이다.
tvN 측은 "전반전을 마친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이제 한세주와 유진오가 함께 소설을 써나가며 풀어질 전생의 이야기와 그 소설의 끝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등이 그려진다. 여기에, 전설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한세주와 이를 지켜보는 유령 유진오 등 주요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등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이자 '진짜유령'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첫 번째 팬이자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세 남녀가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12일 방송부터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