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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오늘(22일) 첫방…2037년 스마트지구가 뜻하는 것은?

▲'써클' 공식포스터(사진=tvN)
▲'써클' 공식포스터(사진=tvN)

'써클'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는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써클'은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더블트랙 방식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써클'은 tvN 최초의 SF 추적극이라는 점에 더해 안방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신선한 장르, 참신한 소재와 더블트랙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37년을 배경으로 한 '파트2: 멋진 신세계'의 세계관에도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김강우와 이기광이 호흡을 맞추는 '파트2: 멋진 신세계'는 20년 후인 2037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황폐화된 일반지구와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지구로 극명하게 나뉜 미래의 대한민국이 파트2의 주 무대다.

스마트지구의 핵심은 감정 통제를 통해 범죄를 막는 안정 케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덕분에 질병, 범죄, 불행 없는 3無의 평온한 혁신도시가 탄생했다. 하지만 무려 5000일 동안 범죄 발생률 0%를 유지하는 획기적인 치안을 자랑하는 스마트지구에서 첫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지구의 형사 김준혁(김강우 분)이 스마트지구에 들어가게 되면서 진실의 추적이 그려진다.

▲'써클' 김준혁 역의 배우 김강우(사진=tvN)
▲'써클' 김준혁 역의 배우 김강우(사진=tvN)

2037년 '파트2: 멋진 신세계'에서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혁신적으로 변모한 스마트 지구의 비주얼이 아닌, 진보한 과학이 통제하는 인간의 기억과 감정에 있다.

파트2는 고도로 발달한 미래사회보다 과학적 진보의 과도기에 있는 진행형 미래로 설정돼 정서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감정을 통제하는 '안정케어 칩'이라는 설정 또한 보편적인 행복, 사람, 감정과 기억이라는 드라마의 철학적 메시지를 관통한다. 수 백 년 후가 아닌 20년 후 근 미래를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민진기 PD는 "20년은 진보와 혁신의 중간 선상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현재의 우리가 20년 전의 문화를 경험하며 살고 있듯이, 20년 후의 그들도 2017년의 연장선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기에 괴리감 없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써클'이 그리는 2037년은 과학과 기술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고도로 발달한 사회이기 보다는 빈부 격차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양극화된 대한민국이다"면서 "2017년과 2037년의 두 세계에서 주인공들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고 그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가며 음모의 배후를 향해 다가간다. 이들을 따라 가다보면 그들의 세계에 설득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써클' 관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형 SF'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상상이지만 곧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미래이기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써클: 이어진 두 세계'는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이기광을 비롯해 서현철 권혁수 안우연 등이 출연한다.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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