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아미가 만들어준 상”이라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을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제이홉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감사해요. 아하하”라고 애교 있게 덧붙였다. 그는 또한 “(수상이) 영광스럽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 순간이 현실인가 싶다”고 말했다.
지민은 “나는 빌보드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설렜다. 해외 아티스트들은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서 꿈만 같다. 무엇보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신 팬 아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랩몬스터는 “동생들이 잘 말해줬다.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상이다.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정국은 “참석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우리 이름이 호명되기 전부터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면서 함께 즐길 수 있어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은 “좋은 상을 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배님들이 K팝의 길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후배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가는 “나는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시상식에 간 것이라서 부담되고 걱정도 됐다. 막상 도착하니 얼떨떨하고 신기했다. 화면으로 보던 아티스트들을 실제로 만나게 돼서 즐거웠다”면서 그 중 “드레이크가 가장 신기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뷔는 “우리를 많이 응원해주신 전세계 아미에게 감사하다. 레드카펫에서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을 만나서 심장이 쿵덕거렸다”면서 “내가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보그, GQ 같은 패션지에서 우리 레드카펫 사진을 언급해줘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0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7월초까지 일본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