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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효리, 예능계·가요계 접수 카운트다운 돌입

▲가수 이효리(사진=키위미디어그룹)
▲가수 이효리(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오래 기다렸다. 가수이자 예능인 이효리가 4년만에 돌아온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모든 촬영이 지난 30일 종료됐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신청자들이 이효리, 이상순이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에 무료로 머물며 쉬어갈 수 있다.

‘효리네 민박’은 편성 소식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이효리의 컴백’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프로그램 제목 때문이었으리라. 프로그램은 등장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고, 그 열기는 다음날까지도 이어졌다. 민박집 신청자들을 받는 공식 홈페이지가 열리자 하루 만에 1만 건수를 돌파했다. 이효리의 파급력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24일에는 이효리가 6월 중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MBC 측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효리, Mnet ‘댄싱9’ 시즌2 우승자 김설진과 함께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3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이효리의 출연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효리가 깜짝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SNS를 통해 일상을 알리는가 싶더니 그마저도 금방 멈췄다. 지난 몇 년 간 이효리를 볼 수 있는 창구는 거의 없었다. 컴백 소식이 들려온 것은 지난해 말. 이효리는 작곡가 김형석이 대표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차근히 음반 준비에 나섰다. 동시에 선배 가수 엄정화의 신곡 피처링에 참여했고, 전인권, 이승환과 함께 무료 음원 ‘길가에 버려지다’를 녹음했다.

이효리의 귀환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이효리는 솔로 데뷔곡 ‘텐미닛’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겟차’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배드 걸스’ 등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파격적인 콘셉트는 항상 화제의 중심이었고, 퍼포먼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패러디됐다. 이효리는 카리스마와 발랄함, 섹시함과 청순함 모두를 자유자재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여성 솔로 댄스 가수였다.

동시에 ‘해피투게더’와 ‘패밀리가 떴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대 위 카리스마를 완전히 내려놓고 마음껏 망가졌다. 덕분에 ‘굴욕짤’(굴욕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도 대거 탄생했다. ‘이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사적인 공간까지 공개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스스로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다가섰고,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지금, 이효리가 4년 만에 다시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신호탄을 보내고 있다. 가요대상, 연예대상 모두 보유한 인물, 진짜 여왕의 귀환이 머지않았다. 이효리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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