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를 공식 발표한 걸그룹 씨스타가 팬들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31일 밤 네이버 V앱 ‘씨스타 굿바이 라이브 론리’가 전파를 탔다.

분위기는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해체를 선언한 씨스타지만, 우울한 기색 없이 연신 웃으며 활발하게 방송에 임했다. 오히려 씨스타는 슬퍼할 팬들을 위로했다.

소유는 팬들에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슬프지 않은 건 아니지만, 웃어도 웃는 게 아니지만”이라며 “저희 이제 못 보는 거 아니고, 나중에 또 볼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다솜 역시 “많이 슬퍼하시는데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테니까 슬퍼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효린은 함께 해온 멤버들, ‘스타쉽’ 식구들,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 약속했다. 보라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이날 발매한 신곡 ‘론리’ 홍보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말 그대로 외롭다는 뜻이다. 춤을 안 추는 노래가 타이틀곡이 된 건 처음이다. 진솔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날 씨스타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한 '포 유(For you)'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