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신잡' 나영석 PD가 유희열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식사전'(연출 나영석 양정우, 이하 알쓸신잡)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나영석PD, 양정우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희열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바보 역할을 맡았다. 사실 처음엔 무슨 역할인지 모르고 갔었다. 기사를 찾아봤더니 연예계 대표 지식인이라 적혀 있어 너무 부끄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유시민 김영하 황교익 정재승과 함께 하면 덩달아 나까지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내가 이렇게 얄팍한 사람이었는지를 여실히 깨닫고 있다"면서 "나영석이 신의 한 수를 뒀구나 싶다. 외모만 번드르르한 사람을 추가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유희열은 워낙 잘생겨서 함께 하게 됐다"고 응수했다. 나 PD는 "사실 처음 기획할 때 유희열 소속사 가수 루시드폴을 모시려 했다. 그걸 상의하려고 유희열에 전화했다가, MC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같이 해보자 하니 덥썩 물었다"면서 "그래서 루시드폴 섭외는 못하고 유희열만 얻어왔다. 이것도 운명이다 싶어 같이 하게 됐다. 워낙 인물도 출중하셔서 만족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 '알쓸신잡'은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알쓸신잡'은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등이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유희열은 '수다박사' 역할을 맡아 화려한 입담을 뽐낼 것을 예고했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알쓸신잡'은 오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