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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 비화 공개 "원고료 조금"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유시민이 항소이유서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는 순천 ‘보성여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시민은 1984년 서울대 학원 프락치 사건 주모자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유시민은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방법원 항소 제5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고, 이는 지금까지도 손꼽히는 명문장으로 유명하다.

이날 방송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항소 이유서로 책이 묶였는데 혹시 인세를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 “불법 복제된 거라 원고료 조로 조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1심에서 1년 6월을 받았다. 사실 나는 한 대도 안 때려 봤다”며 “형사가 만나자 그래서 슬리퍼 끌고 나갔다가 잡힌 건데 진술서도 안 썼는데 주범이라고 자백했다고 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시민은 “변호사님이 항소이유서 내야하는데 각자 써보면 어떠냐고 해서 내가 쓰겠다고 했다. 그때가 26세였고 보름 정도 쓸 시간이 있었다.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 때까지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 정도다. 퇴고는 안 했다”고 털어놨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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