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PI 코리아 제공)
영화 ‘미이라’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온도차가 크다.
수입배급사 UPI코리아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미이라’는 11일 오전 누적관객 200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만에 일군 성과다.
이는 올해 극장가 최단 200만 돌파 영화인 ‘더 킹’(6일)과 같은 기록이다. 톰 크루즈의 국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6일),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영화 '아바타'(6일)와 동일한 속도이기도 하다.
반면 영화는 자국인 미국에서는 ‘원더우먼’에 밀러 자존심을 구겼다. 10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미이라’는 9일 북미 4,035개 극장에서 개봉,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흥행 2위로 기개봉작인 ‘원더우먼’ 벽에 막혔다.
앞서 외신은 ‘미이라’의 한국에서의 흥행에 대해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대한민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의 인기는 건재하다”며 흥행 이유로 크루즈를 꼽은바 있다.
영화 ‘미이라’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