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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스티븐 연 “할리우드, 동양계 배우 편견 있어…하지만 아티스트라면”

▲스티븐 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스티븐 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스티븐 연이 아시아인으로 느끼는 할리우드 생활을 고백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 배우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셜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옥자’ 아시아 정킷 행사가 열렸다.

스티븐 연은 "영화에서 맡은 케이라는 인물은 문화의 경계에 서있다. 그 점이 흥미롭다"며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서 저를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만들어준 게 특별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실제 문화의 경계에 서 있는 존재다. 이건 이민 후손들이 겪는 문제"라며 "이를 영화를 통해 개성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보여졌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티븐 연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의 아시안 배우의 정체성은 사람을 특정 타입에 가두려고 한다. 그들의 시선에 맞춰 제작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티스트고 배우라면 나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장벽에 부딪힐 때도 있다. 세계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같은 경우 아시아계나 외국계 역할에는 문제가 있지만 짧게 말하자며 시간이 해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는 동심과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동화적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산골에서 할아버지(변희봉)과 단 둘이 사는 소녀 미자(안서현)가 슈퍼돼지 옥자를 키우며 함께 성장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 극장 스크린과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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