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사진=tvN)

'써클' 김강우가 연기 노력을 밝혔다.

15일 오후 1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이기광, 민진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강우는 다소 생소한 SF장르를 드라마로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감독님이 총대를 맨 셈이다. 일종의 시초인 것"이라고 운을 뗐다.

"대본 보고 연출 어떻게 할까 걱정될 정도였다"고 다시 말문을 연 김강우는 "CG 약하다고 감안해서 봐달라는 건 무책임한 얘기지 않나. 우리가 더 힘을 내서 간극 메우는 방법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뻔뻔하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도 그 부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감정을 더 내서 오버처럼 보일까봐도 걱정되지만, 시청자가 그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가끔은 별 장식을 보고 진지하게 연기하다보면 이상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걸 이상하다 생각하고 연기하면 재미가 없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열심히 메워보자는 생각이다"고 지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은 '외계에서 온 미지의 인물'이라는 SF적 소재와 미스터리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SF장르극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에도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써클'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