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학교 2017’의 연출을 맡은 박진석PD가 걸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을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박진석PD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KBS2 ‘학교 2017’의 제작발표회에서 “제작 돌입 전 지난 3월부터 신인 배우들 미팅을 200명 가까이 했다”며 “그 중 김세정을 꽤나 빨리 만나게 됐었다”고 운을 뗐다.
박PD는 “아이돌이고, 본업이 가수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며 “처음 김세정을 만났을 때 하기 힘든 자유 연기를 준비해 왔는데, 연기를 잘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세정에게 흥미가 많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결정하기까지 세 번 정도 미팅을 더 했는데 너무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2017’은 1999년부터 방영해 온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다. 교내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의문의 소동과 이 사건을 계기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통쾌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