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감독을 고소한 여배우 A 씨 측이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여배우 A 씨 측은 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영화산업노조 측은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라며 "영화계의 잘못된 연출 관행을 바로잡아 모든 영화인의 인권이 보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대책위원회와 A씨의 법률대리인 서혜진 변화사가 참석한다.
서혜진 변호사가 경과보고를 한 뒤 공동대책위원회 측의 각 참가자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논란의 당사자인 A 씨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여배우 A 씨는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초 영화 '뫼비우스'의 여주인공이었던 A 씨에게 김기덕 감독이 촬영 당시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거나,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A 씨는 출연을 포기했고, 그 역할은 다른 여배우에게 넘어갔다. 이후 A 씨는 올해 초 영화노조를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놨고,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서 이것도 약 4년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폭력 부분 외에는 시나리오 상의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