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란제리 소녀시대’ 캡처)
‘란제리 소녀시대’ 김선영이 7080 시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김선영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란제리 소녀시대’ 정희(보나 분), 봉수(조병규 분) 쌍둥이 남매의 엄마 필례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극 중 필례는 당시 엄마들 최대의 꿈인 자식 일류대 합격을 소망하는 평범한 엄마다. 공장에서 일하며 집에서는 자식 뒷바라지까지 허리 펼 날이 없는 1970년대 흔히 볼 수 있었던 어머니상이다. 차진 사투리부터 뽀글 파마에 일바지까지, 외면도 완벽히 변신을 마쳤다.
김선영의 연기 내공은 필례 캐릭터에 힘을 불어 넣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심애숙(도희 분)의 실수로 물에 빠져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정희가 누구보다 안타까웠던 필례는 ‘아들바라기’에서 딸을 향한 속정을 아낌 없이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서 1980년대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고경표 분)·진주(김설 분) 엄마를 연기했던 김선영은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또 다른 추억 속 엄마의 모습으로 연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추억 소환 전문배우’라는 애칭까지 얻은 김선영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