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후유증을 날려버릴 신작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10일에 걸친 방학이 끝나면서 4분기 드라마들도 시작된다. 그동안 시청률 침체로 시름했던 KBS는 '마녀의 법정', '매드독'을 새로 내놓고, tvN과 JTBC도 새 판을 짠다. 월화수목금토일, 신상 드라마의 향연이 이어진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일엔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과 MBC '20세기 소년소녀', tvN '이번생은 처음이라' 등 3편의 작품이 쏟아진다.
'마녀의 법정'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소속된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려원이 뜻밖의 사건으로 출세에 제동이 걸린 에이스 독종 검사 마이듬 역으로 발탁됐고, 윤현민이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 역을 맡아 앙숙 콤비로 나선다.
지상파 총파업으로 첫 방송이 연기되면서 '마녀의 법정'과 맞붙게된 '20세기 소년소녀'는 35살이 된 동갑내기 여자 3인방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응답하라' 시리즈 이선혜 PD가 각본을 맡고, 한예슬과 김지석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배우 이민기의 복귀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군 복무 후 억울한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컴백이 미뤄진 이민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홈리스', '하우스푸어'라는 세태를 그릴 것으로 알려져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직장의 신'을 히트 시킨 윤난중 작가의 작품이다.
수목드라마로는 KBS2 '매드독'과 tvN '부암동 복수자들'이 11일 동시 출격한다.
'매드독'은 믿고 보는 배우 유지태, 대세 우도환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보여주는 장르물이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흥행 불패 키워드로 불리는 여성과 복수를 내세웠다. 이요원과 라미란, 명세빈이 각각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대학교수 부인으로 분해 계층을 넘는 복수극을 펼친다.
금토드라마로는 KBS2 '고백부부'와 '더패키지'가 13일 첫 방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tvN 새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도 14일 첫 방송되면서 주말 밤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다.
'고백부부'는 18년 인연의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의 소리'를 흥행 시킨 하병훈 PD,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웹툰 '한 번 더해요'를 드라마화 했다.
'더패키지'는 이연희, 정용화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진행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예고한다.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전창근 PD와 '추노' 각본과 영화 '7급공무원',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혁의 사랑'은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던 최시원과 대세 여배우 강소라를 주인공 변혁과 백준으로 내세웠다. 백수로 신분이 하락한 생활력 제로 재벌 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의 모습을 통해 청춘들이 '꼰대'들을 제치고 상의 룰을 만들어가는 도전기를 그린다.
여기에 OCN과 JTBC는 11월부터 월화드라마 부활을 알리면서 연말 드라마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OCN 월화드라마로는 정윤호와 경수진 주연의 크로스플랫폼 드라마 '멜로홀릭', JTBC 새 월화드라마에는 '비밀' 유보라 작가의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편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