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준하가 악플러 고소를 철회하고 변화된 모습을 약속했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게는 부족한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먼저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이달 12일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면서 악플러들을 상대로 한 고소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정준하가 해당 심경글을 올리기에 앞서 악플러들에게 ‘기대해’라는 경고성 댓글을 남겼다는 점 등이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고 급기야 정준하의 과거 부정적인 행동을 꼬집는 ‘쮸쮸나닷컴’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정준하는 “당시 내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 내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악플러 고소 철회 의사를 전했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일로 내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쮸쮸나닷컴’도 홈페이지 폐쇄를 알렸다. ‘쮸쮸나닷컴’ 측은 “이 사이트는 정준하씨가 네티즌들을 고소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반발감에 만들었다”며 “정준하씨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만큼 본 사이트의 취지가 사라졌다고 판단해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준하의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정준하입니다. 지난 12일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습니다.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습니다.
정말..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 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성실한 태도로 여러분께 웃음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