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 출근한 김장겸 사장(사진=MBC)
김장겸 MBC 사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8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논의한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야권 추천 이사(이인철·권혁철·김광동 이사)3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3명은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미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야권 측 이사들은 “방문진 임시 이사회가 해외 세미나 참석차 해외 출장을 떠나는 이사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며 사회 개최와 결의 내용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사회 일정이 조정돼도, 이사회 과반 이상의 인원이 여권 추천 이사로 꾸려져 있어 해임안 처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방문진이 김장겸 해임안을 가결하면 MBC 주주총회 절차가 이어진다. 그러나 김장겸 사장이 주총 소집을 거부하고 해임안 효력 정지가처분소송을 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최종해임 결정은 재판부가 하게 된다.
MBC 총파업도 이날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공정방송과 현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 해임이 결정되면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 이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이 파업 잠정 중단을 대비해 녹화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