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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판도①] SBS, 연말은 수사물과 법정물…장르 명가 굳힌다

▲올해 SBS가 선보이는 마지막 장르극이 된 ‘이판사판’(위), ‘의문의 일승’ 스틸컷(사진=SBS)
▲올해 SBS가 선보이는 마지막 장르극이 된 ‘이판사판’(위), ‘의문의 일승’ 스틸컷(사진=SBS)

SBS가 올 연말 마지막 라인업까지 장르극을 배치하며 ‘장르물 명가’의 입지를 굳힌다.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16일 방송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판타지 ‘로코’ 장인으로 떠올랐던 박혜련 작가의 작품인 만큼 이번 드라마 또한 예지몽이라는 초자연적 요소를 삽입해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배턴을 이어 받는 것은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이다.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그에게 휘말리게 된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또 하나의 법정물이라는 부분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상한 파트너’ 등에서도 검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했고, 올 초 인기를 끌었던 ‘귓속말’ 또한 법률 비적을 타진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극의 주 배경으로 법정이 등장했다.

이들과 다르게 ‘이판사판’이 차별화를 노리는 지점은 주인공들의 직업이다. 그동안 법정물에서 변호사와 검사 캐릭터가 주축이 돼 극을 이끌어갔다면, ‘이판사판’은 판사들이 주인공이 돼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데 방점을 둔다. 로맨스가 극에 등장하지만 그 기반엔 여러 사건들이 큰 줄기를 이루며 극에 긴장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법정물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SBS 드라마였던 만큼 시청자들이 ‘이판사판’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수목드라마로 ‘이판사판’을 편성해 법정물 계보를 이어간다면, 월화드라마에서는 ‘의문의 일승’으로 수사물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편성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내용을 담는다.

현재 ‘사랑의 온도’가 지지부진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사지 못한 채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경쟁작에 내어준 만큼 ‘의문의 일승’이 새로운 반등 포인트를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시놉시스부터 ‘배짱 활극’이라는 말을 담은 만큼 답답한 전개보다는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기대해봐도 좋다. ‘역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윤균상이 또 한 번 의로운 인물로 분하는 만큼 흥행 기세가 이어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사진=SBS '의문의 일승')
(사진=SBS '의문의 일승')

특히 누명을 쓴 사형수가 탈옥 후 권선징악을 실현하는 내용은 SBS의 올해 히트작 중 하나인 ‘피고인’을 연상케 한다. ‘피고인’은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방영 당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의문의 일승’이 ‘피고인’과 같은 궤적을 그리며 SBS의 연말을 훈훈하게 장식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판사판’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의문의 일승’은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1, 2회가 차례로 전파를 탄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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