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의 일승' 윤유선이 악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3시 20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윤균상, 정혜성, 윤유선, 김희원, 장현성, 최원영과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유선은 "내가 이미지 만큼 괜찮은 사람은 아닌데 이미지가 내 모습보다 더 좋게 잡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악역을 해보고 싶긴 했는데, 국수란은 제가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다. 사회에 제일 안 좋은 사람이다. 공감을 많이 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역할을 하며 그동안 못했던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 착취하는 마음과 내가 언제 가장 기분이 나빴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악역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이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후배들이 정말 잘 하는데 나도 후배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미워해달라. 원없이 미움을 사고 싶은 마음이다"며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을 그린다.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의문의 일승'은 섬세한 액션 연출로 호평 받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의 나르샤'의 신경수 감독이 지휘하고 '학교 2013', '오만과 편견'을 통해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이현주 작가가 집필한다. '사랑의 온도' 후속으로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