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우정아(사진=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5연승의 주인공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가수 선우정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집시여인이 레드마우스를 꺾고 제 70대 가왕 자리에 앉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선우정아. 그는 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다는 MC 김성주의 말에 “못하는 거였다. 사실은 방송을 하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망토도 무겁고 자리가 주는 힘듦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가면을 쓴 게 내 모습인 것 같은, 가장 솔직한 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미국 배우 메릴 스트립과 닮았다”면서 “선우정아가 한국 가요계의 메릴 스트립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그동안 해리포터가 된 기분이었다. 가왕인데 아무도 모르는,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졸업하는 느낌이지만 학위는 못 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