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인형의 집' 왕빛나가 변화를 예고했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서는 은경혜(왕빛나 분)를 협박하는 장명환(한상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에게 안기는 은경혜에 장명환은 당황했다. 장명환이 자신을 뿌리치려고 하자 은경혜는 "그대로 있어"라며 장명환에게 다시 안겼다. 장명환이 "원한다면 안아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하자 은경혜는 그의 품에서 벗어났다.
은경혜는 "확인 좀 해봤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당신 살 닿는 느낌, 죽은 물고기 만지는 것처럼 역겹다. 하와이가 아니라 지옥으로 내쳐진 데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장명환은 "제정신 아니라고 봐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은경혜는 "물고 뜯고 찢고 마음대로 해. 그래야 억울하지 않지. 당신이 썪어 문드러진 꼴로 이 집에서 쫓겨날 때"라며 목욕을 하겠다고 했다. 장면환은 "겁도 없이 기어오르지 마.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입 열면 은경혜 당신 끝이다"라고 협박했다. 은경혜는 "내가 끝이면 당신도 끝이다"며 응수했고 방을 나갔다.
이후 은경혜는 목욕을 끝낸 후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쓰레기통에 넣었다. 이를 본 금영숙(최명길 분)이 "약은 꼭 드셔야 한다"고 하자 은경혜는 "약에 매달려 사니까 진짜 미쳐 보이는 거다. 이딴 거 필요 없다. 이제 진짜 정신 똑바로 차릴 거야"라고 결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