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양요섭 정승환 정은채(사진=MBC)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 정은채가 MBC FM4U 신입 DJ로 나선다.

29일 오전 MBC는 "4월 9일부터 4명의 신입 DJ의 진행과 함께 MBC FM4U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제동은 '굿모닝FM' DJ로 낙점돼 매일 오전 7~9시를 책임진다.

김제동은 '굿모닝FM'과 관련해 "새로운 도전인 만큼 고민이 길었다.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제작진 역시 "김제동 씨에게 라디오 DJ는 첫 도전이라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MBC 라디오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 '영화음악'은 'FM 영화음악'으로 개편돼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겨 찾아간다.

새롭게 선보이는 'FM 영화음악'은 배우 정은채가 4월, 5월 두 달 간 진행을 맡는다.

정은채는 "라디오 DJ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뻤고 설렜다. 영화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청취자들과 영화 이야기도 나누며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친근한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를 책임질 MBC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 '꿈꾸는 라디오'는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새 DJ로 확정됐다.

특히 첫 방송일인 4월 9일, 양요섭의 DJ 데뷔를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깜짝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 '음악의 숲'이 오전 1시부터 방송된다.

'음악의 숲' DJ 정승환은 스물셋의 어린 나이로 라디오 첫 진행을 맡게 됐다. 그는 "첫 라디오 진행 도전이니만큼 두근거리고 긴장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청취자 여러분께 잘 들려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도 '조PD의 비틀즈라디오'도 눈길을 끈다. 조정선 PD가 진행하는 심야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3~4시에 편성됐다. 한 장르만을 소개하는 음악방송이 아닌 단 하나의 아티스트만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