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기자간담회에서 “박명수가 끝까지 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아시다시피 기복이 심한 분이다. 오히려 그것을 잘 활용해서 웃음을 터트려야 했는데 우리 일이 바빠서 놓고 있진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짧은 시간 ‘무한도전’과 함께한 양세형과 조세호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PD는 “양세형은 처음부터 잘 했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해서 초대한 인물이다. 드러내놓고 멤버라고 말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어서 마음 아픈 멤버 중 하나다. 2년 동안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세호와의 인연은 ‘박장군의 기습공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세호가 짧은 시간 같이 했지만 칭찬만 받다가 멈추기 때문에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5월 이후 13년 동안 ‘국민 예능’ 자리를 지켰던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 오후 6시 25분에 마지막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