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적60분'에서 예멘 난민에 대해 다룬다.
1일 방송되는 KBS2 '추적60분'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지난 5월, 제주도에는 예멘인들이 대거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가 출도 제한 명령을 내리면서 500여 예멘인들이 제주도에 체류하게 된 가운데, 도민들의 불안함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제주 무사증 제도를 통해 다수의 예멘인들이 제주도로 입국했다. 난민신청 후 심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개월간은 취업할 수 없지만, 법무부는 인도적인 차원과 범죄 예방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이들에게 취업을 허가했다.
정부에서는 이들에게 요식업, 양식장, 고깃배 등 1차 산업으로 일자리를 제한했다. 하지만 자국에서 기자, 셰프, 은행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졌던 예멘인들은 오래 하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면서 고용주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난민 수용을 놓고 찬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난민법 폐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은 71만 명이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992년 UN 난민 지위 협약을 체결, 2년 뒤부터 난민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지만 정작 난민 인정률은 3.5%(OECD 회원국 평균 24.8%)에 불과하다. 이에 ‘추적60분’은 예멘과 말레이시아,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등 3국의 현재 상황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한편 '추적60분'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