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사진=MBC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 배우 김부선이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를 공동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나섰다.
박 변호사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부러진 화살'에 등장하는 변호인의 실제 인물로 알려졌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있었던 판결에 불만을 가진 한 교수가 판사에게 석궁을 쏜 일명 '석궁테러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박 변호사는 특히 지난해 고(故)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과 이상호 기자 사이의 법정 공방에서 서해순의 변호를 맡아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이끌어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지난 3월에는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27일 김부선의 변호를 맡은 이유에 대해 “김씨의 표현이 정교하지 못하지만 진실성과 변호사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서 지난 5월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과 관련 공개된 김부선과 주진우 기자의 통화내용 녹취파일과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적으로 아주 관심이 간다"고 전했던 바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고발당해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러나 출석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하며 “변호사와 추후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