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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로맨틱+코미디+웃음'(feat,미스터리)(종합)

▲조한철, 조성하,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조한철, 조성하,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백일의 낭군님' 첫 사극에 도전하는 도경수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남지현이 만났다. 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제 PD, 도경수, 남지현, 조한철, 조성하, 김선호, 한소희 등이 참석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이종재 PD는 "저도 사극이 처음이다. 처음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된다기보다는 잘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장르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건 연기다"라고 출연 배우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종재 PD는 캐스팅에 대해 "배우들이 작품과 잘 맞을 것 같았고 연기를 다들 잘한다. 행복한 캐스팅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캐릭터에 아픔이 많다. 그 아픔이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재미가 있다. 또 사극이기 때문에 색감 등에서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엑소 디오(도경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엑소 디오(도경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백일의 낭군님'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도경수는 왕세자 이율과 원득을 연기한다. 이율은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한 조선의 완전무결 왕세자. 일거수일투족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주의자라서 궐내에선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기억을 잃은 이율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원득으로 인생이 바뀐다.

도경수는 "먼저 캐릭터와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첫 사극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해보지 않은 장르라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물론 상투를 쓰고 그러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현장이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도경수 또 "주연은 처음이다. 생각보다 힘든 점이 많았다"라고 밝히며 "하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항상 웃는 분위기였고 선배님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부담감을 덜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지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남지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남지현은 극중 최고령 원녀 홍심과 비밀을 숨긴 양반집 규수 윤이서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남지현은 "드라마 사극으로 찾아뵙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당차고 강인하지만, 한없이 여리기도 한,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김선호는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았다. 지식은 백과사전 급, 식견은 삼정승을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대과에 응시조차 할 수 없는 서자 신분으로 미관말직을 전전한다. 그는 "사극이 처음이라 엄청 긴장했다. 말 타는 것도, 한복 입는 것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인물도 매력적이어서 행복하게 잘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한소희는 경국지색 세자빈 김소혜로 변신한다. 권력의 실세 좌의정 김차언(조성하 분)의 딸로, 세자의 안위를 위해 왕이 친히 낙점한 세자빈이다. 세자빈 소혜 역을 맡은 한소희도 "신분제 조선 시대 옷과 장신구 이런 상황들이 재미있었다. 또 세자빈 역할이 모든 것을 가졌지만 외로워 보이는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라며 "사극보다는 극중 소혜라는 캐릭터의 인생과 성격에 대해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성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조성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조성하는 드라마 '구해줘'에 이어 또다시 악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극 중 조선 권력의 실세 1위 좌의정 김차언 역을 연기한다. 조성하는 "이제 악역은 시작입니다. 악역에 재미를 붙히기 시작했다. 이제 좀 숟가락을 얻질 수 있는 악역을 시작하고 있다. 그전에는 조미료가 더해졌지만, 이제는 정말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할 때 악한 마음에 티를 안 내려고 연기를 하는데, 금방 영상을 보니까 그게 안 됐다. 그래도 연기하는 중간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사실 나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그런데 도경수와 남지현의 극 중 상황을 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많이 나오지 않더라고 그 부분만 봐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호 왕을 맡은 조한철은 "개인적으로 일상적인 자연 적인 현대극, 드라마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에너지 감정 분출할 수 있는 쾌감, 역할이 왕이다 보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연기하는 맛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왕과 왕세자로 호흡을 맞추게 된 도경수에 대해 조한철은 "첫 장면을 촬영하는데, 내가 긴장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호흡을 전했다.

도경수와 남지현은 극 중 억지 결혼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펼치게 됐다. 도경수는 남지현과의 호흡에 대해 "지현 씨는 정말 현장에서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면서 "현장에서 진짜 배울 점이 많았다.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도 많아 연기하기도 편했고, 에너지가 이렇게 넘치는 배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도경수 씨가 전에 나왔던 작품들을 봤었다.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는데, 리허설 할 때 감독님과 셋이서 얘기도 많이 하고 대사도 많이 맞춰보면서 찍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티격태격 케미가 있기 때문에 더 잘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웃고 즐기면서 촬영하는 현장이어서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선호와 도경수도 브로맨스를 펼친다. 김선호는 "촬영을 하는데 도경수와 서로 웃느라 촬영을 못 했다. 대사 칠 때마다 생각이 비슷했다. 둘이 상상하면서 웃는다. 한신이 되게 길었지만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도경수는 "5개월 동안 즐겁게 촬영했다. 좋아해 주시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캐릭터 조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케미가 나온다. 그런 것들을 관찰하면서 보면 재밌을 거다. 드라마 보시면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한철은 "정통 사극 장르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트렌디한 유머와 재미도 모두 갖추고 있다. 기대를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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