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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시청률]'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첫 입맞춤 11% 최고 시청률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의 첫 입맞춤에 역대급 설렘 엔딩이 탄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11.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설렘과 애틋함을 모두 잡은 첫 입맞춤 엔딩은 분당 최고 11.0%까지 올랐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5.2%, 최고 6.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비밀을 알고 화가 난 원득에게 “널 이용한 거야. 혼인하는 척 하려고”라며 거짓말의 이유를 밝힌 홍심. 하지만 “내 마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엔 차마 답을 할 수 없었다. 원득은 기억을 찾기 위해 연씨(정해균)와 함께 자신이 처음 발견됐던 천우산을 찾아갔다. 홀로 산을 둘러보던 원득의 눈앞에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화살들이 환시처럼 나타났다. 왕세자 이율(도경수)이 실종되고, 원득으로 전락한 기우제 당일의 상황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홍심에게 “내가 끝을 내기 전까진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라며 혼인을 끝낼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오히려 새 옷을 만들어달라는 투정을 부리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달라는 핑계로 홍심을 방에 붙잡아두었다.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잠든 홍심이 어깨에 기대자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토하젓을 진상하러 궁에 가는 김에 “기억을 찾으러” 한양으로 향한 원득. 궁에서 내금위 병사들을 쫓아가는 원득을 우연히 본 김수지(허정민)는 무연(김재영)에게 “세자저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고 상황을 알렸다. 불안함에 휩싸인 무연은 원득을 쫓아가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아직 상처가 낫지 않은 탓에 상황은 역전되었고, 원득은 “너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지. 답해라.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원득이 한양으로 향할 때부터 “어쩐지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아”라며 불안해하던 홍심은 마을 어귀에서 원득을 기다렸다. “가짜 혼인인데 진짜 낭군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맘이 아프지”라며 힘없이 돌아선 홍심은 서있는 원득을 발견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기억 찾으면 안 올 줄 알았는데”라는 홍심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고 다정하게 입을 맞췄다. 잃어버린 기억과 점차 깊어지는 감정 속에서 안타까운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원심부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입맞춤에도 설렘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늘(9일) 밤 9시 30분 제10회가 방송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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