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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 폭주 왕-익살 광대 '1인 2역' 완벽 소화(종합)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다했다.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이미 방송 전부터 믿고 보는 제작진, 개성 만점 배우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진구는 극 중 세자 이헌과 광대 하선을 동시에 연기했다.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1인 2역이라는 것은 배우가 쉽게 접할 수 없다. 매력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캐릭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진구의 연기는 대중을 사로잡았다. 여진구는 폭주하는 왕과 익살스러운 광대로 연기력을 뽐냈다. 여진구의 세자 이헌은 광기어린 눈빛은 물론 미쳐가고 흑화되어가면서 분노하는 왕의 모습을 소화했다. 이헌은 부왕(장혁 분)이 죽음을 맞이 할 때 "전하. 부탁은 그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로 애원하고 손이 발이 되게 빌어야 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비열하게 웃었다. 이헌은 부왕을 내려다보며 "피눈물로 지킨 용상은 소자가 잘 지킬 것이니 부디 편히 가십시오"라고 비꼬았다. 하선은 임금이란 다 가진 것 같아도 제 사람 하나 온전히 사질 수 없는 외로운 자리란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자신을 살인하려고 하는 자객에게 칼을 휘두르며 분노하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살벌한 여진구의 눈빛은 매서운 카리스마를 가진 세자 이헌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익살스러운 광대 하선에서 여진구는 이헌과는 180도 다른 인물로 변신했다. 광대 하선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광대놀이를 하고 돈을 받는 인물이다. 세자 이헌과는 다르게 웃음도 많고 의리도 있고 긍정적이다. 다른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돈을 벌었다. 세자 이선과 차별이 되는 다른 매력의 하선을 그는 만들어냈다.

'왕이 된 남자' 1회는 입체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냈다.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과 이헌과의 로맨스, 좌의정 신치수(권해효 분)와 이규(김상경 분)의 대립까지 자연스러운 스토리는 물론,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김희원 감독은 "영화를 모티브를 가져왔기 때문에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재창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원작인 영화 ‘광해’와 차별화를 강조한 바 있다. 차별화라고 언급한 듯 영화 '광해'가 아닌 드라마 '왕이 된 남자'가 또렷하게 보였다.

이로써 이병헌의 '광해'가 아닌 또 여진구만의 '광해' 탄생을 예고했다.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이 된 남자'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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