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가 지상파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5회, 6회는 각각 전국기준 6.4%,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방송분이 기록한 6.5%, 7.8%의 시청률보다 각각 0.1%P 상승, 1.3%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풍상(유준상 분)의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간분실은 아버지 간보구(박인환 분)가 눈에 밟혀 풍상에게 아버지를 모시자고 하지만 풍상은 동생들이 갈 데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결국 분실은 시동생들이 독립하기 전까진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분실은 풍상에게 "나 우울증이래. 내가 먹는 약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 너무 힘들어.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병들었대. 당신하고 살면서 단 한 번도 행복한 적 없어"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4.8% 5.3%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모아보기로 편성됐고 5.8%, 4.9%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