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6'에 참여한 래퍼 케이케이(김규완)가 전신마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케이케이는 지난 3월 22일 태국 치앙마이의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경추 5, 6번이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케이케이는 현재 전신마비의 상태로 현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그는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돼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라며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지만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이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뛰어넘어가고 있다. 한시 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끝맺음했다.
그의 부인도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이케이의 부인은 "신이 우리부부에게 감당할만큼 고통을 주셨을꺼라 믿으며 매순간 마음을 가다듬고 감정이 아닌 이성에 집중하며 버티고 있다. 나는 다시 강해져야한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우리부부는 멋지게 일어설수 있을거라 믿는다. 최악과 최고의 상태를 겸허히 받아들일것이며 오늘도 마음을 잡고 집중한다. 울지않을것이고 원망도 하지 않을것이며 차분히 시간을 견뎌낼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지난 2017년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고, 다수의 곡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